종이의 종류
1. 평량(weight)
가로 1m x 세로 1m 종이의 무게.
2. 두께(thickness)
종이 한 장의 높이
같은 무게에서도 종이의 두께가 다를 수 있는데 이는 종이를 만들 때 압력 때문이다. 압력이 높을수록 g수는 높고, 종이는 얇아지며, 질겨진다.
3. 방향성(directionality)
초지기의 진행 방향으로 배열되어 결을 형성하는데 전지의 가로결은 종목, 세로결은 횡목이다.
4. 수분(moisture)
신축과 강도에 중요한 특성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되며, 종이의 수분이 높을수록 인장강도는 낮아지며, 찢김과 열에 견디는 강도가 높아진다.
수분함량에 따라 인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작용을 하므로 특히 여름 겨울에는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적정 수분 함량은 8.0 +-0.5% 이다.
5. 평활도(bekk)
종이의 표면이 얼마나 매끄러운가를 말한다.
인쇄적성(원하는 인쇄물을 완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재료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성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특성.
6. 지합(formation)
종이의 펄프섬유들이 얼마나 균일하게 분산 혹은 분포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기본성질.
종이의 투기도 불투명도 등의 물리적 특성과 후가공 및 인쇄 품질 균일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백상지(Uncoated woodfree paper)는 초지기에서 나온 종이를 제품화한 비도공지인 반면, 스노우화이트지(Coated cdfree matte paper)는 백상지를 코터를 통해 코팅을 한 도공지라는 점에서 두 종이는 확연히 다릅니다. 따라서 스노우화이트지는 분명히 아트지에 속하는 것입니다. 다만, 인쇄물에 차분함을 주는 한편 눈의 피로감도 낮추기 위해 광택 처리를 하지 않은 종이를 말합니다. 스노우화이트지라는 이름은 생산 초기 겉모양이 마치 흰눈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종이는 기본적으로 상당한 친수성(親水性)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이를 구성하고 있는 펄프섬유(셀룰로오스)가 화학적으로 다량의 수산기(OH)를 가지고 있고, 이 수산기는 물과 아주 잘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종이의 흡수성은 그러나 온도나 습도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경우에 따라 물을 흡수할 수도 또 때로는 뱉어낼 수도 있습니다. 가령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종이가 눅눅해지는데 이는 종이가 수분을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수분 상승은 종이의 유연성을 높이나 반면에 강도는 저하시킵니다. 반대로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종이의 수분 함유량이 적어 종이가 딱딱해집니다. 유연성이 줄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른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다보면 종이는 결국 노화되어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지 공정에서의 도공 즉 코팅(Coating)은 박리지 제조공정에서의 PE(Poly Ethylene:폴리에틸렌) 라미네이팅(Laminating)이나 기타 비닐 코팅과는 다릅니다.
아트지 제조상의 코팅은 탄산칼슘, 클레이와 같은 무기물 성분으로 이루어지는 투과막 코팅인 반면, 라미네이팅의 경우는 비닐성분으로 구성되는 비투과막 코팅입니다.
따라서 도공지는 재활용이 가능한 반면, 라미네이팅 제품은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박리지의 경우가 좋은 예인데, 예전에는 모두 라미네이팅 처리를 한 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Non-PE 박리지가 개발, 사용되고 있습니다.